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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황토배기 배' 미국 LA 수출

전국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고창 황토배기 배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고창배영농조합은 지난 24일 고창군농산물 유통센터에서 대미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원앙배 13.6톤, 4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내년 3월까지 총 600톤을 수출할 계획이며 약 20억원의 소득이 창출될 전망이다.

고창 황토배기 배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땅에서 재배해 모양이 고르고 품종 고유의 향이 있으며,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하며 단맛이 많은 것이 주요 특징이다.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 배는 국내유통뿐만 아니라 2003년부터 수출을 진행해 캐나다, 미국, 대만, 싱가폴, 괌 등에 수출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출기념식에 참석한 이강수 고창군수는 “FTA시대 수출을 꾸준히 추진 중인 고창배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돼, 농가소득의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수입사인 동서농산(대표 한윤영)은 “미국에서도 배가 생산되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고창 배를 따라올 수가 없다. 예전부터 수입을 진행했는데 풍부학 달콤한 과즙으로 미국인을 감동시키고 있으며, 올해는 수입량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창배영농조합(대표 박형남)은 “최근 오랜 가뭄과 가을장마비 등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정성어린 재배로 배 수확량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고창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