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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추진 박차

익산시(시장 이한수)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추진하며 건강한 학교급식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익산시는 도 시범사업에 시 자체예산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부터는 친환경농산물 구입비를 1식당 초등학교 220원, 중학교 250원을 지원하여 학교급식을 건강한 식단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함으로써 학생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매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월별 공급가능 품목 및 가격을 결정하고, 급식센터의 운영사항에 대한 협의를 해왔다.

 

아울러 학교급식에 공급할 친환경농산물 생산자회를 30품목 34농가로 구성하여 안정적 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학교급식 배송체계를 위한 배송점검을 수시로 실시하여 배송과 검수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는 등 상반기 운영을 마무리했다.

 

하반기부터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사업이 중학교까지 확대되면서 친환경농산물 정산방식이 바뀌게 된다. 지원예산 확대로 공급품목 수를 늘려 친환경농산물 구입비의 6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시는 중학교까지 확대지원과 정산방식의 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7월 19일 영양교사 및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aT수발주 프로그램 사용방법과 하반기 추가지원에 대한 교육으로 친환경농산물 공급사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충남 당진의 학교급식지원센터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며 익산시 급식센터의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한 대안제시 효과를 거뒀다.

 

현재 우리나라 학교급식은 가격경쟁 입찰제로 인해 업체간 담함, 가격 덤핌 등 시장이 혼탁해졌다. 그 결과 공급되는 식재료의 품질 저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안전 식재료 공급을 강화한 바 있으나 공급업체 입장에서 학교급식은 이윤추구의 수단일 뿐이라는 관측이 아직까지 팽배한 상황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는 학교급식에 지원되는 식재료의 원활한 생산과 물류공급 등 관리를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익산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어려운 농촌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북도내 최초로 운영하는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생들의 건강과 지역농가의 소득증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