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창군, 유수율 80% 달성 목표

전북 고창군은 부안댐에서 수수하는 광역상수도량 중에서 54%만 수도요금으로 징수하고, 46%의 수돗물은 상수도관의 노후화로 수용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땅 속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유수율 제고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고창읍 급수구역 상수도 누수탐사 및 블록시스템 구축 용역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계량기 상태를 점검하고 고장 여부를 확인해 누수 여부 파악 등 전수 조사를 8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어 연말까지 고창읍내 지중에 매설된 상수도관로 129㎞를 탐사해 파손된 상수도관을 찾아 복구하기 위한 상수도관망 블록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노후관 교체, 각종 제수변 정비 등 블록 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유수율 54%에서 80%라는 목표를 달성, 누수량 감소에 따라 연간 21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 추진과정에서 누수 복구 및 제수변 교체에 따른 지역별 일부 단수가 예상되므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