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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을반찬사업 경영마인드 높인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첫 시행한 ‘마을반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마인드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22일 도내 마을반찬사업 대표와 담당공무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이뤄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을반찬의 유통 활성화 방안과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 생산 및 지역 친환경농산물 사용 확대 등이다.


이와 함께 마을반찬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는 장성 북하특품사업단(대표 오명애)의 마을반찬 우수사례와 소규모 식품사업의 창업 절차 등 실무 내용도 소개된다.
 

마을반찬사업은 농어촌 여성의 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전남도가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 남도의 맛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반찬으로 상품화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장성 4개소, 영암 3개소 등 도내 총 57개소의 마을반찬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는 제조시설 현대화와 포장기, 세척기 구입 등에 자부담 3천만원을 포함, 개소당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22개소의 마을반찬 사업 매출액은 22억원으로 2009년 첫 해보다 3.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덩달아 친환경농산물 등 지역 농수산물 소비량도 621톤으로 무려 15배 이상 크게 늘었다.

 
전남도는 마을반찬사업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서울 등 8개소인 마을반찬 가맹점(프랜차이즈)을 오는 2014년까지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남도장터에 마을반찬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에 얽힌 이야기를 적극 발굴해 판매 전략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아이디어를 갖고 마을반찬을 다양하게 상품화한다면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며 “경영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마을반찬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