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양외고서 결핵 집단발병

"질병관리본부 "고양외고 잠복결핵 전염성 없어

경기도 고양외국어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가 잇달아 발생해 학교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학교 측에 따르면 고양외고 2학년생 2명과 3학년생 2명이 14일 결핵확진 판정을 받았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4명 중 3명은 2주간 병원과 집 등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가장 늦게 확인된 3학년생 1명은 아직 격리 치료 중이다.

결핵균에 감염된 학생들은 지난달 말부터 교사 통제 아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5~19세 학생들의 10%가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의 약 30%가 균을 보유해 보유인이 평균보다 많은 편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2~3학년 학생들이 걸린 결핵균이 같은 종류인지 확인하기 위해 DNA를 분석하는 방법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또한 다음 주부터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늘 18일에는 보건당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