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농기원 '단감농가' 기술지원

무게·수확 늘리는 단감나무 관리법 보급

단감 품질을 높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규격화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보급하고 있다. 

경남농기원은 9일 단감 품질조절 방법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농기원은 단감나무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단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결실 조절 방법을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남농기원이 보급하는 단감 품질 조절법은 단감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솎아 과실수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 단감나무 관리법을 따르면 수확할 때 단감 1개 과실 무게는 20% 커지고, 10a당 수량도 59%나 늘어난다. 

단감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 7월에 과실을 솎는 것보다 5월에 꽃봉오리를 솎는 게 훨씬 유리하다며 경남농기원은 5월 꽃봉오리 솎기를 통해 단감을 원하는 크기로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게 270g 이상 대형 단감 생산을 원할 경우, “과실이 달리는 주 가지에 새로 난 가지가 3개 이하일 때 최종 수확 과일 수를 1~2개로 하고, 새 가지가 4개 이상일 때는 2~5개가 달리도록 하면 과실을 크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250g 이상은 새 가지당 과실 1개가 달리도록 하면 원하는 크기에 가깝게 되고, 국내 출하용 중간크기의 과실이나 수출용 고급품인 230g 정도 단감은 새 가지 길이가 30㎝ 이상일 때 달리는 과실을 2개, 15㎝ 이상 가지는 1개를 달면 된다. 

국내 출하 소과 및 동남아 수출용(220g 이하)은 새 가지 길이 15㎝ 이상일 때 2개가 달리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