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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식품 수출 1분기 3억불 돌파

작년 동기대비 22% 증가…수산물 제외 전 부문 성장세

경상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분기에 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지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말까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한 3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분기에 3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신선농산물이 41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가공식품은 1억222만 달러로 52.3%, 축산물은 3606달러로 111% 증가했다.

그러나 수산물은 1억212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6%에 머물렀다.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는 55.3%, 버섯은 10.2%, 고추는 45.2%, 미니토마토는 22%, 단감은 188%, 장미는 87.4%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김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선에 머물렀지만, 커피(230.2%), 주류(230.2%), 제분류(65.4%) 등의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축산물 중 유제품은 11.9%, 육류 및 부산물은 946%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액과 증가율은 일본 1억3149만 달러 43.4%, 중국 3785만 달러 12.5%, 동남아 3691만 달러 12.2%, 미국 2507만 달러 8.3% 등이다.

배용호 aT 경남지사장은 “지역 내 수출 유망품목 생산지를 대상으로 수출 컨설팅을 하고, 수출업체의 해외 박람회 참가를 적극 유도하는 등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