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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분기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 1%

871건 안전성조사 결과, 9건 허용기준치 초과검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1분기 부산으로 반입된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 87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인 9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검사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당해품목 폐기 및 생산자 과태료 처분과 아울러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조사는 엄궁 및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678건과 시중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유통 농산물 193건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결과로, 배추·깻잎 등 8품목 9건에서 클로로타로닐(Chlorothalonil) 등 8종의 농약이 기준초과 검출됐다. 

부적합한 농산물 8품목은 주로 엽채류 및 엽경채류였으며 상추가 2건, 깻잎, 배추, 시금치, 쑥갓, 열무, 부추, 돌나무 각 1건이었다. 

기준치를 초과해 발견된 농약성분은 총 8종으로 클로로타로닐(Chlorothalonil) 2회, 비펜스린(Bifenthrin) 등 7종의 농약이 각 1회 초과 검출됐으며 주로 살충제 및 살균제 농약이었다. 올해 1분기 부적합율 1%는 작년 같은 기간 부적합율 0.9%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안전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년에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농산물을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선정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