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이 만든 식기세척기(모델명 DWA-6601H)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라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소비자안전경보’ 발령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식기세척기 화재사고 5건을 분석해보니, 제조시기가 확인된 4건 모두 4년이 지난 시점 ‘건조팬’ 부분에서 화재가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동양매직에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동양매직은 식기세척기 건조팬 연결단자 부분에 침투된 수분 탓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해명하면서, 이달 25일부터 건조팬 연결단자부에 내열실리콘 재질의 방수폼을 붙이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인 무상수리를 시작했다고 소지자원은 전했다.
동양매직이 2006년 5월 출시한 뒤 2008년 4월 단종 때까지 생산한 식기세척기 4465대 모두 무상수리 대상이다.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를 쓰고 있다면, 제품 전면 우측상단에 표기된 모델번호(사진)를 보고 무상수리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동양매직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연락한 뒤 방문해 점검하기로 했지만, “5월 중순까지 점검안내를 받지 못할 경우 제조사에 점검서비스를 요청(전화 1577-7784)하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예방을 위해 해당 식기세척기(DWA-6601H)는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고, 부득이 안전점검 전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작동상태에서 집을 비우지 말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