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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토요애유통 '산지유통 평가 최우수'

농식품부 출하약정 선급금 지원…올 600억 매출 전망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농업회사법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올해 산지유통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돼, 출하약정을 위한 선급금 등 144억원을 융자받게 됐다.

지원금 중 36억원은 무이자이고, 나머지 108억원은 금리 1%의 저리로 실질적인 금리 혜택만 연간 약 4억원에 이른다.

토요애유통은 2009년 전국 최초로 의령군이 최대주주로, 농·축협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농업인이 함께 출자해 만든 농산물 유통전문 회사다.

농산물 일괄 관리시스템을 토대로 올해 매출액 600억원 달성이 예상되며, 2015년에는 산지유통 경영체 중 전국 최초로 1000억원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5년부터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평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권역과 매출액 규모, 마케팅 전문성 등에 따라 공동계산 매출액 100억원 이상은 대형조직, 10억원 이상은 중형조직으로 구분해 왔다.

지난 2월 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치고, 2차 현지실사를 통해 조직별 평가결과를 산출해 4개 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탈락)으로 평가했다. 토요애유통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의령군 관계자는 “규모화, 조직화, 전문화 지수에서 양호한 것으로 평가를 받은 데다, 농협이 산지 관리와 원물을 확보하고 유통회사가 마케팅에 전념하는 등 통합마케팅 전략과 농업인, 농협, 군이 협력해 유통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반영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