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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싱겁게 먹기! 운동본부 출범

식약청, "나트륨 줄이기 전국 지역사회 운동으로 확산"

경북 포항시에서 19일 오후 ‘싱겁게 먹기! 운동본부’ 출범식이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를 계기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19일 식약청은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실생활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포항 지역본부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 지역사회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먼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지역사회 차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지부 설치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건강음식점에선 자율적으로 대표 메뉴의 “양념이나 육수의 염도를 낮추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나트륨을 낮춘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현재 서울·충청·경상지역 114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청은 올해 경기·강원·전라·제주지역 250곳, 내년엔 전국 1000곳까지 건강음식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환자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와 같은 건강 식생활 캠페인을 방문건강관리, 영양플러스 등 전국 보건소의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나트륨 줄이기’에 대해 식약청은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한 중요 과제로, 지역사회에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전국 최초로 ‘나트륨줄이기 운동본부’ 지부가 생기는 “포항시는 지리적 특성상 해산물 섭취가 많아 시민 4명중 3명이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어 ‘싱겁게 먹기!’라는 자체 슬로건을 내걸고 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19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출범식은 ▲건강증진체험행사 ▲포항시 싱겁게 먹기사업 경과 보고 ▲외식업 대표와 시민단체 결의문 낭독 ▲결의 구호 제창 및 캠페인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