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남군 '꼬막치패' 시범양식

종패확보 어려움 해소, 어민 소득증대 기대


 
전남 해남군이 꼬막치패 시범양식 사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해남군은 북평 와룡 등 4개 어촌계에 군비 8000만원을 지원해 조성한 4㏊ 규모의 양식장에 꼬막치패(1~1.5㎜) 약 8800만미(44㎏)를 오는 5월 살포할 계획이다. 꼬막치패는 시범양식장에서 11월까지 키운 뒤 갯벌에 뿌려져 양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남군은 그동안 2㎝ 이상 꼬막종패를 확보하지 못하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종패구입에 따른 어민들의 가격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꼬막치패 생산전문기관인 ‘다산해양종묘’ 쪽의 말을 빌어, 꼬막치패(1㎜)가 종패로 성장하기까지 생존율 50%를 가정하더라도 1㏊당 순소득이 1억1000만원 정도여서, 종패를 생산해 올리는 순소득 6000만원보다 5000만원이 높다고 밝혔다.

해남군 관계자는 “4월말까지 시범양식장 4곳에 해적생물 퇴치시설 등을 설치한 뒤 인공 부화된 꼬막 치패를 5월중 살포할 예정”이라며, “이듬해 5월 수확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꼬막 치패육성 시범양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