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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농식품 '동남아시장' 개척

음료·냉동식품 등 24개 업체 '싱가포르식품박람회' 참가

토종 농식품기업 24곳이 동남아시아 수출길을 뚫기 위해 현지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2 싱가포르식품박람회(Food Asia)’에 한국관을 마련해 한국식품의 동남아지역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2012 푸드 아시아’에 대해 16일 aT는 “63개국 2600여 업체가 참가하고 91개국 4만여명의 바이어가 찾는 동남아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박람회로서 한국식품의 동남아시장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aT가 지원해 설치되는 ‘한국관’에는 24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음료, 스낵류, 냉동식품, 면류, 버섯, 딸기, 인삼 등 동남아시장 진출이 유망한 농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T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박람회장에 ‘한국식문화홍보관’을 설치하고 불고기, 잡채, 김밥 등 한식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식 전문 요리사가 ‘한국관’ 전시 제품을 재료로 만든 한식 시연행사를 열어서 한국 식품과 식문화를 동시에 알리는 등 홍보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일고 있는 케이팝(K-pop) 열풍 등 한류붐을 활용한 한국 식문화와 한국 식품의 현지 보급 확대 등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시장의 수출확대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