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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주꾸미' 맛보러 태안으로 오세요!

21일부터 16일간 '4회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



싱싱한 수산물이 잡히는 태안반도에서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제철 수산물 주쭈미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6일간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에서 주꾸미의 진정한 맛을 알리는 ‘제4회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가 개최된다고 6일 전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은 서해 최고의 주꾸미 산지로 알려졌다. 

남면에선 하루 40여척의 선박이 주꾸미 잡이에 나서고 있다. 드르니항, 몽산포항, 마검포항의 하루 평균 주꾸미 위판량은 1.5t에 달한다. 


몽산포항 주꾸미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문제빈)가 주최하고 태안군, 태안남부수협, 몽산포어촌계 등이 공동 후원하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꾸미 맛을 보려는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태안군 쪽은 “몽산포와 청포대 해수욕장이 자랑하는 독살과 갯벌이 도시민들에게 어촌체험의 생소함을 전하는 것은 물론 수산물 무료시식회, 축하공연 및 전야제, 개막식 등 관광객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특히 주꾸미축제 개막 이튿날인 22일부터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열리는 ‘2012 튤립 꽃 축제’와 연계돼 지난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이후 다소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태안군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남면 인근에는 팜카밀레농원, 청산수목원 등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보금은 식물원들과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유래지로 유명한 별주부 마을이 자리해 가족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축제 준비에 한창인 문제빈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싱싱하고 알이 꽉찬 주꾸미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주꾸미하면 몽산포’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