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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 25% '이슬람 식품시장' 개척

aT, 말레이시아 '국제할랄박람회' 첫 참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무슬림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12 국제 할랄박람회(MIHAS)’에 참가한다.

aT는 3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할랄인증제품 박람회로 30개국 500업체가 참가하며, 전 세계 무슬림 수입바이어 1만6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슬림은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품시장은 6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할랄식품(Halal Food)’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농수산식품으로 철저하게 할랄이 아닌 음식과 분리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매우 청결한 음식관리 수준을 자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설치해 박람회에 참가한다. 대상(주), (주)풀무원 등 5개 업체가 마요네즈, 김, 면류, 아미노산, 젓갈류 등 할랄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을 추진 중인 제품을 선보여 할랄식품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체 무슬림인구의 62%가 거주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최대 무슬림 시장으로 서구문화에 대한 시장개방성과 한류열풍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는 게 aT 설명.

 aT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할랄인증을 받은 한국식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현지인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무슬림 식품시장은 한국 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관심을 가져야할 중요시장”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한국식품의 무슬림 시장개척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