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롯데주류, '캐주얼 스파클링 와인' 인기몰이

출시 2달여 1만8천병 판매…목표 150% 초과 달성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문(이하 롯데주류)에서 2월 초 내놓은 캐주얼 스파클링 와인(벨라다 모스카토)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는  ‘벨라다 모스카토’가 출시 2달여 만에 1만8000병 팔렸다고 3일 전했다.  

국내에선 판매처가 다양한 중저가 와인이 출시 1달에 1만병 팔리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벨라다 모스카토’는 현재 판매처가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 한정돼 있는데도 월 1만병 남짓 팔렸다는 게 롯데주류 쪽 설명. 
   
‘벨라다 모스카토’는 알코올 도수 5도에 375㎖ 용량으로, 달콤한 모스카토 품종 100%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다. 

지난해부터 가격이 싸면서 맛이 달콤한 ‘모스카토 다스티’ 품종인 인기를 끄는데 주목한 롯데주류는 지난달 9일 ‘한 손에 들고 마실 수 있는 캐주얼 와인’이란 콘셉트로 ‘벨라다 모스카토’를 내놓은 바 있다. 

롯데주류는 “벨라다 모스카토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9000원대에 팔리며,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인식되면서 출시 2달여 만에 월 목표 대비 15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기몰이 원인으로 롯데주류는 ▲일반 와인의 절반인 375㎖ 용량에 맥주병마개인 크라운캡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5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 ▲달콤한 과일향과 상쾌한 청량감 등을 꼽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 손에 들고 스탠딩 파티, 스포츠 관람, 레저 활동 등을 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편의성과 활동성 등이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서 “앞으로 대형마트, 와인숍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전용잔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캐주얼 와인의 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어로 ‘밤(Night)’이라는 뜻의 ‘벨라다 모스카토’는 현재 호텔, 레스토랑, 롯데백화점 등에서 소비자가 9000원대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