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태안반도에서 4월 말 열리는 ‘몽산포항 주꾸미축제’를 명사(名士)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태안군은 지난해 말 롯데관광(주)와 공동으로 추진한 ‘태안시티투어’를 명사들과 함께 지역 명소들을 1박2일 여행하는 ‘명사와 함께하는 태안여행’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처음 선보인 이번 ‘명사와 함께하는 태안여행’은 앞으로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이 여행에 대해 “태안 전통시장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인근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태안군과 롯데관광은 오는 4월말에 열리는 ‘태안 꽃축제’와 ‘몽산포항 주꾸미축제’ 등 각종 축제와 볏가리마을, 조개부리마을, 별주부마을 등에서 농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관광버스를 타고 태안반도 곳곳을 여행하면서 지역 관광해설사의 소개도 같이 들을 수 있다.
특히 태안 시내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태안의 전통음식인 바지락 칼국수, 조개구이, 우럭젓국, 게장백반 등 토속음식을 맛보고 태안전통시장의 값싼 수산물도 살 수 있도록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태안반도 곳곳을 저명인사와 함께 여행하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됐을 뿐 아니라 상품성이 뛰어나 지역의 명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