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9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일정 발표

9월 미국 워싱턴서 특별행사, 10월 중외공원서 본행사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는 30일 오후 2시 제1차 총회를 열고, 올해 김치축제의 추진방향 설정과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특히, 올해에는 축제의 세계화 및 광주김치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사전행사로 미국 워싱턴DC에서 해외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미국의 심장부인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국제김치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카렌 휼백(Karen Hulebak) 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의장을 비롯한 미국 상하의원, 주지사 등의 명사들을 초청해 김치나눔행사를 열어 김치와 김치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10월에 열리는 본 축제에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김치담그기 체험관’(사진)에 외국인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김치명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김치명인식당’을 개설하는 등 미향 광주의 대표축제로서 손색없는 풍성한 축제의 판을 벌여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겠다는 차별화 방안을 내놓았다.
 
또 기존 김치 직거래장터 참여업체를 호남권 전역으로 늘러 ‘김치 큰장터’를 운영을 통해 김치종주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김치 마케팅 성과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밖에 ‘대학생 김치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해, 청년창조기업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면서 광주김치 산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한편, 위원회는 김치와 김치축제를 세계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30일 전쟁고아시설인 충현원 보수․복원행사에 참여한 해외입양인 중 2명을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외홍보대사는 미국 미네소타에서 한국전통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브룩지인 뉴마스터(33·본명 유지인)와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해외입양인협회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율희 희진(35)씨다. 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김치와 전통음식문화 전도사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성훈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미국의 심장부에서 ‘해외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김치세계화를 실질적으로 이루어내고, 본행사에서는 ‘김치담그기체험관’에 외국인 참여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하여 광주김치와 김치축제의 세계화 및 산업화를 크게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