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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가리비 양식기술' 이전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8월까지 현장교육

동해안 가리비 양식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어업인들에게 가리비 양식 기술을 이전한다.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월21일부터 8월까지 동해안 가리비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가리비 양식 기술이전을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이전은 양식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어미용 모패(母貝) 관리술 ▲채란 및 유생(幼生) 사육관리 ▲초기 치패(稚貝) 이식 방법 등 종묘생산에서 육성 관리단계 등 현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종묘생산에 참여한 어업인들은 가리비 종패를 우선적으로 분양받아 자신의 어장에서 양식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리비 양식기술을 이전받기 희망하는 어업인들은 동해수산연구소(033-660-854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남해안에서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한 가리비를 경북 연안에 종패를 옮겨 육성한 결과 6~7cm 크기로 키우는데 성공해 참가리비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가리비는 북태평양 일부 한해지역, 남오호츠크해, 쿠릴열도, 사할린등 수온이 낮은 바다에 분포하며, 주요서식지는 우리나라 강원도, 일본, 러시아 등 동해를 접한 연안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참가리비는 강원도 고성~강릉 연안에서 주로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중국산에 비해 제품이 우수하여 국제 경쟁력도 높다.

동해수산연구소 남영모 박사는 “품질이 뛰어나고 부가가치가 높은 참가리비 양식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우량 종패 생산과 양성관리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