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시, 휴게음식점 6곳 원산지 위반 적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양호'…김밥·분식점 '일부 미흡'

서울시내 김밥전문점과 만두전문점 등 휴게음식점 6곳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됐다. 

서울시가 시민 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지하철역과 공원 주변 휴게음식점 103곳에 대한 원산지표시 점검 결과, 총 6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원산지 미표시 4곳, 축산물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2곳이었으며, 영업형태는 김밥전문점 3곳, 만두전문점 1곳, 기타 휴게음식점 2곳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휴게음식점 기획점검 결과 위반율은 5.8%로, 작년 3월에 실시한 휴게음식점 위반율 6.0%(100개소 점검, 6개소 위반)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점검 결과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피자와 햄버거 등의 원산지표기 상태는 양호했다. 원료인 패치 등 육가공품을 포함한 식재료를 본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으로 서울시는 짚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김밥, 분식점 등 소규모 휴게음식점에서는 원산지 표기 및 증명서 보관관리가 미흡한 업소가 일부 있었다”며 “식재료 값 상승으로 ‘중국산’ 쌀, 배추김치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증가하면서 고의로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업소가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원산지 미표시 및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업소 등은 자치구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조처하고, 원산지 표시가 우수한 업소는 서울시 식품안전정보사이트(http://fsi.seoul.go.kr)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