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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에선 무엇을 먹었나?

한국야쿠르트, 기능성 발효유 '쿠퍼스·윌' 제공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26일과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회의에는 57개국 국가정상과 반기문 UN사무총장,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주최 쪽은 전국 유명 호텔에서 차출된 정상급 셰프들이 만든 양식과 한식 메뉴로 오찬과 만찬을 마련했다. 그러나 하루 세끼만으로 먹거리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는 법.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에겐 우유, 음료수, 간식 등도 제공됐다. 

한국야쿠르트는 28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유가공업체로는 유일하게 발효유 제품인 ‘쿠퍼스’와 ‘윌’을 입성시켰다고 전했다. 

회의장에 제공된 제품에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공식 로고가 새겨졌다. 이를 위해 3월 초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들이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을 방문해 3시간동안 꼼꼼한 현장을 살펴봤다고 한다. 

이처럼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친 제품들은 미디어센터 카페와 미디어 무인다과대, 대표단 카페와 무인다과대, 사무국 등에 배치되어 대표단과 내외신 기자들에게 제공됐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기능성 발효유를 국빈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장시간 비행과 빡빡한 일정으로 지친 분들이 ‘쿠퍼스’가 주는 활력과 ‘윌’이 주는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야쿠르트 쪽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제품을 다른 국내 식품업체들 소식도 귀뜸했다. 

한국야쿠르트 쪽에 따르면, SPC그룹은 미디어센터 등 2개소에 카페테리아를 차리고 커피, 샌드위치, 빵, 쿠키 등 총 30개 품목을 선보였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정상들과 기자단, 대표단, 지원인력을 위해 핵안보정상회의 라벨이 붙은 삼다수 7만여병을 내놓았다. 

그밖에 “코카콜라, 하동녹차, 오가다, 카페베네 등 총 7개 식음료기업이 외빈들의 입맛을 잡았다”고 한국야쿠르트 쪽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