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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 추출물' 비만치료 특허출원

'수용성 다당류 천연조성물'로 부작용 없어

전라남도가 27일 해조류인 톳(사진)에서 추출된 ‘톳 유래 수용성 다당류’를 이용한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과 식품조성물을 특허출원했다.

전남도가 특허청에 출원한 특허는 전남도 해양바이오산업센터가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9억원을 지원받아 3년간 연구해 개발한 부작용 없는 천연물 비만치료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조성물은 톳에서 추출한 고분자 다당류를 효소활성 저해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인간의 췌장 리파아제의 효소활성을 억제하고 고지방 음식섭취에 따른 체중 증가를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비만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 약학 조성물과 식품 조성물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남도는 고지방 음식물을 적당히 먹고 톳유래 수용성 고분자 다당류를 섭취하면 비만도 증가를 막고, 식욕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비만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아 혈관경화를 막을 뿐 아니라 치아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섬유질을 다량 함유해 변비에도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