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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매출 1조6600억에 영업이익 1750억

23일 주주총회 열고 신동빈·신격호 사내이사 재선임



국내 제과업계의 선주주자인 롯데제과가 지난해 전년대비 7.9% 늘어난 1조66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45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위임을 포함해 롯데제과 전체 발행주식수(142만1400주)의 89.1% 주주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김상후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만족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김 사장은 “지난 한해 불안정한 원자재 시장의 영향과 업계간 경쟁 심화, 각종 규제 및 유통 환경의 변화 등으로 유난히 어려움이 많고 힘든 한 해였다”고 술회하면서도 “주주들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전년대비 8% 가량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 1조6625억원의 총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7.9% 늘어난 성적표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2% 증가한 1750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도 1272억원으로 2010년에 견줘 약 3.8%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롯데제과는 주주들에게 주당 4000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23일 롯데제과 주총에선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이뤄졌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임기 만료된 신동빈과 신격호 사내이사가 다시 선임되고 김용수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송재용 서울대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