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조직 개편

방사능검사·질병진단 강화…산하 검역검사소, '지역본부'로 변경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방사능 검사 및 질병진단 기능을 강화하고, 축산물 안전성 및 동물약품 관리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한다고 23일 전했다. 

26일부터 시행되는 조직 개편을 통해 검역검사본부는 방사능 검사인력 6명(연구관 2, 연구사 4)을 증원해 축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현재 질병진단과와 조류질병과로 나뉜 조류질병 진단 및 방역 업무를 조류질병과로 일원화해 조류인플루엔자 등 조류질병에 대한 방역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동식물위생연구부의 독성화학과를 축산물안전부로, 동물약품평가과를 동물방역부로 각각 옮겨 관련 업무를 같은 부에서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민원인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인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설치된 6개 지역 ‘검역검사소’ 명칭을 ‘지역본부’로 바꿨다. 1개 이상 광역시 또는 도를 관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역검사본부는 명칭을 바꿀 경우 “국가재난형 질병이 발생했을 때 시·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신속한 방역조치는 물론 일선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호 검역검사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국가재난형 질병 사전예방 대책 강화, 축수산물에 대한 대국민 안심제고, FTA 대응 생산성 향상 및 철저한 검역검사 등 핵심과제를 추진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검사본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