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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봄맞이 '방풍나물' 수확

남면 몽산리 4농가 사계절 내내 생산



포근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태안반도에서 봄나물 방풍 수확이 한창이다.

태안군은 22일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과 독특한 향에 약용기능까지 겸비해 웰빙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방풍나물이 남면 몽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수확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해 이맘때부터 몽산리 일원 4농가에서 5~6회 정도 수확하는 방풍은 본격 농사철에 접어들기 직전 농한기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으며 평균 1농가당 한해 3000상자를 생산하고 있다.

태안산 방풍은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보다 소폭 오른 2㎏ 한 상자에 1만2000원선 가격으로 인근 대형마트 또는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다.


방풍나물은 특유의 신선한 향과 아삭한 맛으로 머리까지 맑게 해 주는 봄나물로 향긋한 향기에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특징이다.

잎을 이용한 쌈 채소로 각광받고 있으나, 쌈 말고도 나물무침 등 반찬거리와 된장찌개, 건강음료에도 애용되는 방풍은 해안가 모래언덕이나 바위틈새 등 바닷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목감기와 코감기에 좋은 방풍은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매년 봄 황사 대비나 해결책으로 인기 높으며 한의학에서는 풍 예방에 특효로 알려졌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자연산 방풍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워지자 태안군은 지난 2000년 3년간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방풍 재배에 성공했다. 현재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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