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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원·등산로 주변음식점' 위생 단속

21일 '무표시 수입식품, 유통기한' 등 중점 점검



봄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공원과 등산로 출입구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위생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21일 하루 식품으로 인한 위해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남산 등 서울시 주요공원과 등산로 출입구 주변에서 영업하고 있은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전했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0명과 자치구 공무원 25명 등 총 75명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 25개를 꾸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0여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식재료 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 시설 및 기구 관리 위생수칙 준수 여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보관 온도 준수 여부 ▲부패·변질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다. 

이날 서울시는 위생분야 전반뿐 아니라 쌀, 배추김치, 축산물(소, 돼지, 닭, 오리고기) 등의 원산지표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단속에서 규정 위반으로 적발되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처가 따르고, 행정처분이 확정된 업소는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 조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 관리하게 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업소의 시설 및 위생상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위법사항 발견시 관할 자치구 위생관련부서 및 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3월 하순에는 유흥․단란주점 및 호프․소주방 등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일반음식점 대상으로 야간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인데, 특히 퇴폐·변태영업, 청소년 주류제공 등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