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일본산 냉장명태 '방사능 검사 현장' 공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소비자 참관단 20여명 초청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에서 검사과정을 눈으로 확인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16일 부산광역시 영남검역검사소에서 소비자 참관단 20여명을 초청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주부클럽, 소비자연맹, 부산YWCA, 전국주부교실, 한국부인회 회원 및 농식품부 소셜 기자단 등은 이날 방사능 검사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내용을 물어봤다.

참관단은 먼저 감천국제수산물 도매시장 보세장치장을 방문해 일본 홋가이도산 냉장명태(생태) 약 3t(240박스)에 대한 관능검사 및 시료채취 과정을 살폈다. 참관단은 검사관으로부터 식품공전의 규정에 따라 생태 약 3t 중에서 난수표법에 따라 5박스의 표본을 추출해 제품의 외관, 색깔, 선도 등을 확인하는 ‘관능검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관단은 이어 정밀검사에 사용될 시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채취돼 샘플의 대표성을 갖게 되는지 듣고 시료 3∼5㎏을 채취하는 과정도 살펴봤다

참관단은 영남검역검사소 시험분석실로 이동해 분석관으로부터 채취한 시료의 전처리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로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본산 수산물 방사성 물질 검사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참관단을 초청해 검사현장을 공개할 예정”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