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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요리 셰프와 '숲푸드' 체험

산림청, '봄철 임산물 음식' 시연…'나만의 레시피' 공모도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각종 산나물과 버섯 등 임산물을 재료로 이탈리아 음식 전문 셰프가 개발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산림청은 15일 국산 임산물의 맛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토니 오 셰프와 함께 온오프라인 ‘숲푸드 프로모션’ 이벤트를 연다고 전했다. 

‘숲푸드’는 산나물과 버섯 같은 임산물을 일반인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숲과 식품(푸드)을 결합해 만든 합성어다. 토니 오씨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 셰프다. 

산림청은 “더덕, 산마늘, 취나물, 표고버섯 등 봄철 수확을 앞둔 ‘숲푸드’는 하나같이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라며, 이벤트 내용을 소개했다. 
  
온라인 이벤트로 산림청은 인터넷카페 ‘레몬테라스’와 손잡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임산물체험단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부는 18일까지 카페를 통해 응모한 뒤 봄철 임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후기를 올리면 된다. 

산림청 블로그 ‘푸르미’에서는 19일부터 28일까지 ‘나만의 숲푸드 레시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응모작들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작을 뽑아 10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 등을 나눠준다. 

토니 오씨가 임산물로 이탈리아 요리를 개발하고, 이를 일반인에게 시연하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숲푸드’ 요리를 전파하기 위해 오씨가 임산물을 재료로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토니 오씨가 개발한 퓨전 이탈리아식 ‘숲푸드’ 요리는 ‘고사리 알리오올리오’(알리오올리오는 올리브와 마늘이 들어간 파스타), ‘잣을 곁들인 참깨 드레싱 표고버섯샐러드’ 등 제철 임산물을 주재료로 만들었다. 

김형완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임산물 음식을 계속 개발하겠다”며 “산림청이 직영하는 임산물 온라인쇼핑몰 ‘이숲으로’(www.esupro.co.kr)에서 다양한 우리 임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