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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 현장서 알아낸다!

식약청,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운영



식중독 발생 현장에 각종 식중독균 검사 장비를 실은 차량이 출동한다. 

식중독 원인을 신속하게 알아내 오염식품의 유통 및 식중독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식중독균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장착한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3대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은 식약청 본청과 부산식약청, 경인식약청에서 각각 1대씩 운영한다. 3대 가운데 1대는 버스형(사진)이고, 나머지 2대는 트럭형으로 제작됐다. 

검사차량은 신속검사실, 회의실, 전처리실, 유전자분석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시간유전자증폭기(Real-Time PCR)를 이용해 식중독 발생 현장에서 4시간 안에 시료 6건(식중독균 16종)을 동시 분석해 원인을 규명해낼 수 있다. 

신속검사실은 손 위생상태 검사 및 손씻기 교육, 식중독 예방 동영상 상영 등 홍보 및 현장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용 LCD 모니터도 갖췄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유전자분석방법 등 과학적인 방법에 의한 신속검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