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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명품딸기'로 부농 꿈꾼다

광주 용전마을, 지산딸기 재배해 연 35억 매출



광주광역시 용전마을 주민들은 친환경으로 재배한 건강한 딸기로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곳 ‘지산딸기작목회(회장 박준성)’ 70여명은 시·구비 8500만원으로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을 받아 친환경농법으로 맛이 달고 육질이 부드러운 최상의 딸기를 재배해 연간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산딸기작목회는 농약을 사용한 재배방식을 벗어나 진딧물을 먹는 진디벌과 응애를 먹는 칠레산 이리응애 등 생물학적 벙법으로 병충해를 방제하고, 유황 훈증소독을 통해 흰가루병 및 역병을 없애면서 저농약 친환경인증(인증번호 : 제 16-4-84호)을 획득했다.

작목회가 재배하는 딸기 품종은 맛이 달며 육질이 부드러운 ‘설향’과 달면서 약간 시큼하면서 복숭아 향기가 나고 육질이 단단한 ‘육보’.

이 두 품종은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6개월간 생산된다. 처음에는 ‘설향’이 먼저 생산되고 두 달 후에 육보가 생산된다.

박준성 회장은 “300평 벼농사 지어 50만원을 벌면 딸기는 같은 면적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이다”며, “지산딸기작목회는 지난 2005년부터 농약 대신 해충의 천적인 칠레 이리응애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선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광주시에는 1억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딸기농가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유기농 딸기 생산기술이 정착되면서 FTA 시대를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까지 붙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