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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치매예방 효과 입증!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식품 원료 가능성 제시

참깨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은 5일 참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인 참깨박이 기억력 손상 예방 및 개선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태열 박사 연구팀이 뇌신경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볶은 참깨박에 함유된 ‘세사미놀 배당체(Sesaminol glucoside, SG)’가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한 뇌신경 세포의 사멸 관련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함해 기억력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세사미놀 배당체가 치매의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로 유도된 실험쥐의 기억력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로 인해 기억력이 감소한 쥐에서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볶은 참깨박으로부터 추출한 세사미놀 배당체는 부작용이 없으며, 소재의 특성상 열에 안정하고 추출 수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원료의 수급이 용이하며 단가가 저렴하여 경제성이 높고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구팀은 현재 연구결과의 기술상용화를 위하여 특허등록을 2건 확보한 상태이며,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저널인 Neuroscience Research, Brain Research, Neurochemical Research 등에 6편의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 증진효과를 나타내는 식품소재는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며 산업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직접적인 기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