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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천에 '김치체험관' 개관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운영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김치체험관이 8일 경기도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 공방거리에 문을 연다.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대한민국김치협회장)와 부천시 및 부천문화원이 협약을 맺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식품물유통공사의 후원으로 문을 여는 부천시 김치체험관은 부천문화원이 운영하던 한옥의 전통혼례체험관을 바꾸어 꾸며졌다. 

김순자 대표가 부천시 김치체험관 운영을 맡아 앞으로 다양한 김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치체험관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부천시가 추구하는 문화콘텐츠 및 전통사업을 통한 관광사업화의 맥락에 따라 2015년 한국방문의 해에 대비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김치문화체험 및 김치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청소년들의 전통 식문화 교육 체험과 소외된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소개와 함께 한국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장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 사회변화 속에서 전통 음식 문화 계승을 위한 체험장인만큼 김치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게 김순자 대표의 운영 목표이다.

8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부천시 김치체험관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주한외교사절단 25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국 대사 부부들과 함께 하는 김치체험 행사에 김순자 대표의 설명에 따라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볼 예정이다.

부천시 김치체험관에서는 유아 및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원하는 김치종류를 선택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해갈 수 있는 60분 체험코스를 운영한다. 일반인이나 김치전문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김치명인에게 직접 김치를 배워볼 수 있는 강습코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 공방거리에는 김치체험관 뿐만 아니라 한옥체험, 전통혼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해있어 매년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유리한 지역적 특성도 지니고 있다.

김순자 대표는 “대표적인 발효과학식품인 김치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식품이다. 김치가 세계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금, 김치 메뉴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김치의 관광상품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