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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과일, 야콘 이야기'

요리·재배·효능 정보 수록…농진청 발간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성분을 가진 야콘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땅속의 과일, 야콘 이야기>를 농촌진흥청이 펴냈다.

농진청은 5일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 안데스 고산작물을 들여와 새로운 작물로서의 재배가치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안데스 원산의 국화과 식물로 고구마 모양의 덩이뿌리(괴근) 형태인 야콘에 대해 소개했다. 

야콘은 씹으면 아삭아삭하면서 배 맛이 나는 탓에 ‘땅속의 과일’이라 부른다. 농진청 연구 결과, 야콘 덩이뿌리는 건강기능 성분인 ‘프락토올리고당’이 많이 들어 있고, 잎에는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콘은 병해충의 피해가 크지 않고, 화학비료 없이 유기재배도 가능하다고 밝혀지면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다.

국내 야콘 재배면적은 10년 전에 비해 약 20배(2010년 166㏊)나 증가했고, 단위면적당 소득도 높은 유망작물이다.

농진청이 펴낸 <야콘 이야기>에는 야콘의 기원과 품종, 재배기술, 식의학적 효능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개발된 각종 요리에 관한 정보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농진청은 이 책을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한국야콘연구회 등 야콘재배 관련 기관에 배부하고,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과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