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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샘물-정식품, 생수 판매대행 계약

'베지밀' 대리점 통해 전국 소매점에 생수 유통



풀무원과 네슬레가 손잡고 설립한 생수업체 풀무원 샘물이 두유 ‘베지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전국 소매점에 유통시킨다. 

풀무원 샘물은 5일 정·식품과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생수제품 유통을 대행해왔던 웅진식품과의 계약이 지난달 끝남에 따라, 5일부터 정식품을 통해 풀무원 샘물 2개(500㎖와 2ℓ) 제품을 소매점에 유통한다는 것이다.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은 전국에 13개 영업소와 468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탄탄한 유통망을 토대로 소매점 입점율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 샘물은 정식품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망 강화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10월 한국네슬레와 ‘네스까페’ 캔커피 판매대행 계약을 맺었던 정식품도 이번 계약으로 “두유 중심에서 커피와 생수로 유통 취급 제품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풀무원 샘물 한병준 상무(리테일 본부장)는 “정식품과의 유통계약으로 기존에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었던 유통 구조에서 전국 방방곡곡으로 유통망을 확대하여 소비자들이 풀무원 샘물의 제품을 더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식품 관계자도 “5일부터 전국 약 470개 베지밀 대리점을 통해 풀무원 샘물 제품을 소매점에 유통할 계획”이라며 “네스카페 캔커피에 이어, 풀무원 샘물 판매대행에도 나서면서 커피와 생수 유통 시장 진출을 통한 음료 사업부문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