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 특산품인 황토 알타리무 파종이 시작됐다. 태안반도에 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소식이다.
태안읍 주변 60여 농가는 약 100㏊에서 한해 3~4회 황토 알타리무 이어짓기 농사를 짓는다.
태안 황토 알타리무는 토질이 좋은 황토에서 재배해 아삭아삭한 육질과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게 특징이다.
이처럼 고품질 알타리무 생산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태안 황토 알타리무는 지난해 2만5000여t 생산돼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
매년 알타리무를 재배하고 있는 박철환 평천리 알타리연구회장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재배된 태안 황토 알타리무가 웰빙 열풍을 타고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황토와 갯바람 등 태안반도만의 독특한 재배여건이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