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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불청객 '식중독 주의보'

식약청 3월5~17일 학교·식자재업소 지도·점검

지난해 봄철 학교에서 봄철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사례를 들어 봄철 신학기를 맞아 학교 등에서 철저한 식중독 대비가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8일 전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학교 내 식중독 사고는 대형화되는 경향이 높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엔 더욱 학교 등에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봄철 학교 식중독은 최근 4년 평균 13건이 발생해 888명이 피해를 입었으나, 지난해는 17건으로 늘고 식중독 환자도 1192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청은 새학기 학교 식중독예방을 위해 오는 3월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 및 학교식자재납품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학교 외에 수학여행지나 수련시설 등지에서 학생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1691명(22건)으로 2010년 863명(21건)에 견줘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리엔테이션, 현장 체험학습, MT 등으로 청소년수련시설, 유스호스텔, 콘도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상수도 시설이 완비된 장소를 선택하고, 부득이하게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을 이용할 경우 지하수 검사 및 소독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가지 위생관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 요령

▲깨끗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1. 학교급식소에서는 새로이 급식을 재개하기 전에 반드시 시설과 기구 및 용기는 세척·소독하여 사용합니다.

※조리기구는 세제로 1차 세척 후, 차아염소산 나트륨(염소농도 200ppm)액에서 소독(칼, 도마, 행주 등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소독)

2.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먹습니다.

3. 조리된 음식물은 바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식재료의 위생적인 보관관리

1. 올바른 보관온도를 지키고, 유통기한 및 신선도를 확인합니다.

2. 냉장식품은 냉장고에 냉동식품은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3. 해동된 원료는 바로 사용하고 다시 냉동하여서는 안 됩니다.

▲위생적인 조리과정

1. 음식물 재료는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조리도구는 소독을 자주하여 교차오염을 방지합니다. 

2.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식단은 피하고 충분히 가열된 음식물을 제공합니다.

3. 해동할 때는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게 흐르는 물에 하고, 음식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습니다.

※조리된 음식은 5℃ 이하 또는 60℃ 이상에서 보관, 가열조리가 필요한 음식은 중심부 온도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

▲개인 위생관리 철저

1. 설사유증상자 및 보균자는 조리 및 급식에 종사하여서는 안됩니다.


2. 조리 전, 배식 전,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