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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캄보디아서 'RPC 착공'

한국형 모델 벼수확 후 기술 향상 지원

 

한국식품연구원이 25일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 쁘리넷 쁘리군에서 벼 수확 후 관리기술 향상 등을 위한 RPC 지원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식품연구원이 캄보디아에 지원하는 RPC는 연간 건조 5000t, 도정 3600t 규모로, 한국형 을 기본으로 캄보디아 현지 벼 생산 및 유통 등의 여건을 접목한 시범모델로 건설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식품연구원 김훈·김동철 박사 등 관계자와 임찰리(Yim Chhay Ly) 부총리, 농업농촌개발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재정경제부 등 캄보디아 고위공무원과 지역농민 약 800여명이 참석한다. 

RPC 건설사업에는 국내 전문기업 2개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3~4월에 건축공사, 5~6월에 기계 및 설비공사를 마친 이후 식품연구원에서 시운전, 성능평가, 운영교육 등을 실시한 뒤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식품연구원은 캄보디아에선 연간 825만t의 벼가 생산되지만 RPC 등 가공시설 부족으로 쌀 생산량은 252만t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캄보디아 정부는 앞으로 RPC 보급과 수확 후 기술향상을 정책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RPC 시범모델은 정부에서 개도국 무상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향후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쌀 생산 국가에 국내 RPC 기술이 확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식품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