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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올해 10곳 추가

식약청, 2015년까지 70곳으로 확대 운영

 

어린이 안심 급식을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올해 10곳 추가 설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부산(진구), 대구(수성구), 광주, 대전, 충북(청주시), 충남(천안시), 전북(군산시), 전남, 경북(포항시) 등 10개 시·도(1곳 미정)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모두 22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전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크게 위생관리와 영양관리 2가지다.  위생관리에는 급식소 방문 위생관리 및 지도, 식자재 안전관리, 시설·설비 관리, 위생교육 등이 포함된다. 식단 작성·지원, 레시피 개발·보급, 대상별(어린이, 조리종사자, 학부모 등) 영양교육 및 교구 개발, 영양·식사지도 등은 영양관리에 해당한다. 

식약청의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운영계획은 우선 50~100명 미만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급식관리가 취약한 20~50명 미만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에 나선다는 것이다.

식약청은 2015년까지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수를 7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지역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앙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기존 12개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평가를 목적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급식소의 급식운영 수행도(위생안전관리 등)는 지원 전 4.23점에서 지원 후 4.38점(5점 척도)으로 다소 개선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리종사자 위생교육은 센터 지원 전 1회 이상 받은 경우 62.9%에서 지원 후 87.5%로 증가하고, 어린이 영양교육 역시 센터 지원 전 26.6%에서 지원 후 84.7%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센터 지원 사업에 따른 센터의 서비스 만족도도 91.4%로 높게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 한 해 12개 센터가 영양사 등 전문가 97명을 고용해 어린이집 급식소의 어린이 및 조리종사자 등 9만2279명에게 식품안전 및 영양 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