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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3세대 콩나물' 3월 출시

농진청 개발 '풍원콩' 제품…기능성 성분 2배 함유



풀무원식품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최고 품질의 ‘3세대 콩나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풀무원은 최근 농진청의 콩나물 길이별 식미 선호도 조사결과 가장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신품종 ‘풍원콩’으로 기른 콩나물 신제품을 3월 중 출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풍원콩’은 농진청이 지난 3년간 콩 우수품종을 제품화하는 국책과제로 풀무원과 공동연구를 거쳐 발굴한 우수 콩나물 콩 품종이다. 

콩나물에 쓰이는 콩은 입자가 작고 성장성이 우수하면서 맛과 영양도 뛰어나야 하는 등 까다로운 요건이 요구되는데, ‘풍원콩’은 이 조건에 딱 들어맞는다. ‘풍원콩’은 콩의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 함량이 기존 콩나물 콩보다 2배 이상 높고, 콩나물 콩에 필요한 맛, 성장성, 영양 3박자를 갖춰 ‘3세대 콩나물 콩’으로 분류된다. 


농진청은 최근 콩나물의 고소함, 아삭함, 질감 등 식미에 대해 소비자 선호도 조사결과, 가장 맛있는 콩나물 몸통 길이인 7.5~8㎝로 재배하는데 가장 적합한 콩 품종 중 하나가 ‘풍원콩’이라 밝힌 바 있다.
 
풀무원은 이 품종의 사용권을 확보해 콩나물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향후 ‘풍원콩’을 생육 적합지역인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으로 재배지역을 확대해 풀무원 콩나물 전 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1980년대 이래 1세대 콩으로 통하는 ‘준저리’와 ‘오리알태’ 콩을 콩나물 주원료로 썼고, 2000년대 들어서는 2세대 콩으로 불리는 ‘풍산나물콩’을 사용하고 있다. 

풀무원 류영기 마케팅실장은 “풍원콩은 소비자와 생산업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된 최우수 맞춤형 품종”이라며 “풍원콩 콩나물은 콩나물 재배 시 맛과 풍미가 뛰어난 7.5~8㎝ 크기로 재배가 가능해 최고의 콩나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