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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객 영수증 '친환경 용지'로 교체

20일부터 전매장서…연간 2천만원 이상 추가비용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20일부터 전국 45개 도시 400여 매장에서 기존 감열식 고객 영수증을 친환경 용지로 모두 바꿨다.
 
스타벅스는 20일 새로운 영수증 용지는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그린 플러스 감열지’로, 유럽 식약청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검증된 대체 물질인 ‘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금번 친환경 용지의 영수증 교체로 연간 2000만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 매장에서 하루 평균 20여만건의 영수증이 발급되고 있어, 이를 취급하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쪽에 따르면, 기존 감열지 영수증에 포함된 성분인 ‘비스페놀A’는 영수증 용지에 색을 내게 하는 현색제로 쓰이는 물질로, 최근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신체 접촉 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