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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남도여행' 기차 타고 떠나볼까!

코레일투어, 전북특선·남도일주 여행상품 판매

코레일투어(주)가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진안홍삼스파 및 순천만 낙조와 ‘남도(전남북) 맛기행’을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코레일투어는 20일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덕유산 트래킹, 진안홍삼스파, 전주한옥마을 등을 둘러보는 전북특선 1박2일과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인 순천만 낙조와 남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상품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맛과 멋이 있는 전북특선 

매주 수·금·토요일 오전 8시5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10시49분 충북 영동역에 도착하는 기차여행 상품이다. 가격은 오른 17만5000원부터, 경노 17만원부터, 어린이 16만4000원부터(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숙박비, 전 일정 식사비, 입장료, 관광곤도라, 스파비, 여행자보험, 가이드, 진행비 포함)다.


영동역에서 연계버스를 타고 무주군 덕유산으로 이동한다. 이동 중 무주군 내에 있는 맛집에서 직접 재배한 나물을 먹음직스럽게 얹은 산채비빔밥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덕유산으로 향한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올라간 뒤 백두대간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1614m)~중봉 구간을 약 1시간30분 남짓 가볍게 들러본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은 약 1만6500㎡(5000평) 규모의 주목 군락 복원 조림지로, 500그루 정도의 주목이 자라고 있다.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인 만큼 중봉까지 가는 동안 길옆으로 주목과 구상나무를 많이볼 수 있는데 덕유산 주목은 재질이 단단해 옛날에는 마패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곤도라를 타고 내려오기 전 설천봉 레스토랑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맛 볼 수 있다.
 
덕유산을 뒤로하고 홍삼의 고장 진안의 명물 진안홍삼스파에 도착하면 트래킹으로 다소 피곤한 몸을 홍삼으로 다스린다. 진안홍삼스파는 홍삼을 소재로 한 아로마테라피, 허브테라피, 버블센스테라피 등 다양한 스파를 즐기며 피로를 푸는 데 제격이다.
 
스파를 즐긴 후 마이산 입구에 위치하여 서봉인 암마이산이 바로 앞에 보이는 경치 좋은 숙소인 마이산모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후, 진안 흑돼지구이와 열무보리밥으로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을 갖는다. 자유시간 동안 숙소 앞에 위치한 마이산으로 가볍게 산책을 다녀올 수 있다.
 
이튿날 아침상은 한식 백반이다. 아침을 먹고 약 1.9㎞를 걸어 신비한 돌탑이 있는 마이산 탑사에 도착한다. 탑사는 약 100년전에 이갑용이란 이가 작은 바윗돌과 자갈등으로 석탑을 쌓아 올렸는데 돌은 전국 명산의 돌을 몇 개씩 날라다 이곳의 돌과 함께 쌓은 것이라 한다. 돌탑 수는 약 80여개에 달한다.
 
마이산을 뒤로하고 맛과 전통의 고장 전주로 향한다.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해선 고풍스런 한식당에서 전통 전주비빔밥으로 식사를 한 후 전문해설사와 함께 전주한옥마을로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떠난다. 
 
순천만 낙조와 전남일주

매주 화·금·토요일 오전 7시45분 용산역을 출발해 오전 11시34분 전남 백양사역에 도착하는 상품이다. 가격은 어른 19만5000원부터, 경노 19만원부터, 어린이 18만원부터(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숙박비, 전 일정 식사비, 입장료, 레일바이크+증기기관차 탑승비, 여행자보험, 가이드, 진행비 포함)다.


백양사역에서 연계버스를 타고 담양으로 이동해 죽녹원 앞에 위치한 맛집에서 담양의 별미 대통밥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대나무 향기 가득한 죽녹원으로 떠난다. 약 2.2㎞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죽마고우길·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로 조성됐다. 

죽녹원 인근에 위치한 담양의 또 하나의 명물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을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전용버스에 올라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뒤로하고 녹차의 고장 보성으로 이동해 푸르름이 가득한 보성차밭에 도착한다. 대한다원 입구의 삼나무 숲길과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푸르디 푸른 녹차밭이 펼쳐진다.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녹차밭을 둘러본 후 녹차아이스크림, 녹차라떼도 개별적으로 맛볼 수 있다.
 
푸른 녹차밭을 뒤로하고 전용버스를 타고 순천만으로 향한다. 어수룩해질 즈음 순천만에 도착,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인 순천만 낙조를 감상하며, 갈대밭을 걸어본다. S자형 수로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흑두루미가 후루룩 날아가는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다.
 
저녁으로 제공되는 순천별미 꼬막정식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은 후 인근에 위치한 숙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이튿날 또 하나의 순천 별미인 짱뚱어탕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후 초가지붕이 만드는 그림,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이동한다. 

낙안읍성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108세대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다.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둘러본 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 홍준교수가 극찬한 고즈넉한 선암사로 이동한다.
 
보물 400호로 우리나라 돌다리 중 명작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승선교와 강선루를 지나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즈넉한 선암사가 나타난다.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수련도량으로 쌍벽을 이루었던 사찰로 봄이면 매화향기가 그윽한 아름다운 사찰을 둘러본다.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은 후 곡성으로 이동하여 섬진강 기차마을에 도착, 섬진강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 탑승 체험을 한 후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