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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전국 염전서 '천일염 안전성' 검사

잔류농약·방사능 정밀조사…생산자·수입자 품질검사 강화

 

정부가 1165곳에 이르는 전국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및 방사능 정밀조사를 3월부터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20일 소금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국내 천일염의 정기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소금 검사제도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검사본부는 우선 올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염전 1165곳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잔류농약 및 방사능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천일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항목은 지오릭스, 그라목손 등 11개 농약 성분과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능 물질이다. 

검사본부는 또 유관기관과 함께 전국 염전 및 주변시설에 대한 환경정비,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염전시설 안전점검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지도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도교육의 목적은 천일염 생산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실천.

소비자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고 식용 소금 생산자 및 수입자의 품질검사 강화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소금산업 육성을 위해 제정된 ‘소금산업진흥법’이 올해 11월23일 시행됨에 따라 원료 및 자재 등에 대한 안전관리기준 마련, 염전의 생산공정 표준화, 우수 천일염 인증제도 실시 등 소금의 품질향상과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