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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종업원 '24주 임산부 폭행'

본사 해당 가맹점 폐업 예고…대표 피해자 사과 시도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채선당이 가맹점 종업원의 임산부 폭행사건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7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임신·출산·육아 카페에 17일 오후 천안 불당동 채선당 매장에서 임산부가 종업원에게 폭행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이는 임신 24주된 33살 임산부라고 자신을 밝혔다. 그는 17일 오후 1시30분께 10살 조카와 함께 샤브샤브를 먹으려 불당동 채선당을 찾아 40대 여성 종업원한테 불친절하다고 항의했다가 배를 차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임신 6개월째라고 외쳤음에도 배를 집중 폭행당했고, 점주는 옆에서 구경만 했으며 신고를 받고 온 경찰도 합의하라는 쪽으로 몰고 갔다면서 억울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채선당 가맹본사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해, 임산부가 올린 글의 내용을 18일 새벽 확인하고 본사 담당자가 해당 가맹점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가맹점에 대해 폐업 등 강력한 조처를 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김익수 채선당 대표이사는 폭행 피해 고객에게 사과하기 위해 18일 오전 천안에 도착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