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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마루, '식용유치즈 논란 억울한 피해자'

"허위보도로 그동안 쌓아온 정직한 이미지 실추"



16일 광주식약청이 발표한 피자프랜차이즈 9곳 가운데 한 곳인 ‘피자마루’가 17일 식용유로 만든 ‘가짜치즈’ 보도가 오보라고 반발하면서 성명서를 내놨다. 


피자마루 본사인 (주)푸드죤은 17일 식용유피자 보도 후 실상을 파악해보니, 가짜 모조치즈가 아니라 천연치즈를 원재료로 모양 등을 가공한 ‘가공치즈’를 피자빵 테두리에만 사용하고, 토핑에 들어가는 치즈는 100% 자연산치즈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푸드죤에 따르면, 피자업체들은 테두리에서도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치즈를 넣는다. 이때 넣는 치즈가 조리상 편의를 위해 기다란 젓가락 모양으로 ‘가공’한 ‘스트링 치즈’. 하지만 ‘스트링 치즈’는 ‘가공치즈’로 자연산치즈처럼 보이도록 눈속임하는 게 아니라 모양을 내기 위한 가공이라는 점에서 ‘모조치즈’와는 전혀 다르다.


푸드죤은 광주식약청이 식용유로 만든 모조치즈 사용 업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 얽혀들어 피해를 입었다며, “가공치즈와 모조치즈의 용어해석이 낳은 해프닝이라고 하기에는 업계가 처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푸드죤은 “지난 2009년 <KBS> ‘소비자고발’ 촬영 당시에도 몇 안 되는 유일한 100% 자연산 치즈 사용업체로 밝혀져,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인정받은 피자마루에게는 왜곡보도의 체감피해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영존 푸드죤 대표는 “올바른 진실을 알리고 그동안 인정받아온 정직한 이미지가 더 이상 실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