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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맥주' 국내 첫 출시

껍질 벗긴 대마씨 추출물 함유 '카나비스 클럽'



독일 수도원 양조장에서 빚은 ‘대마맥주’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맥주 수입·판매업체 글로벌모닝스타엠엔비㈜는 17일 독일에서 대마맥주 ‘카나비스 클럽’을 수입해 2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나비스 클럽’에 대해 글로벌모닝스타엠엔비 쪽은 “현재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대마맥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킨 상징적 존재로 널리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맥주가 대마맥주로 불리는 까닭은 “껍질 벗긴 대마씨앗 추출물을 함유했기 때문”이다. 

김성호 글로벌모닝스타엠엔비 이사는 17일 <푸드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카나비스 클럽’은 환각성분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항암성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대마씨 추출물을 함유한 친환경 유기농 맥주여서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마가 마약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잎에 환각성분이 있는 탓이지, 대마씨에는 환각성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모닝스타엠엔비에 따르면, ‘카나비스 클럽’을 생산하는 곳은 1000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코니언 수도원 양조장으로 ‘프랑코니언 삼위일체’에 따라 수도원 맥주의 생산공정과 통제 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오는 중이다. 

이 양조장은 2001년 독일 최대 유기농 협회(BIOLAND)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엄격한 원료 통제지침에 따라 친환경 유기농 맥주를 생산해오고 있다. 

글로벌모닝스타엠엔비는 이달부터 ‘카나비스 클럽’을 대형마트와 서울지역 소매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성호 이사는 “다음주 검역을 마치면 바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서울지역 300여 소매점에서 ‘카나비스 클럽’을 판매할 예정”이며 “소비자가격은 330㎖에 5000원, 알코올 도수는 5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