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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황산 '지주식김' 친환경 인증

연간 2천여t 생산…1속당 1만4000원에 판매



전남 해남군의 황산 지주식 김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해남군은 15일 지난 2010년 친환경 김 양식 인증에 이어 황산지역에서 양식하는 김이 친환경 수산물로 인증받았다고 전했다. 

인증 대상은 산소, 한자, 징의, 신흥, 성산 등 5개 어촌계 848㏊이며, 기간은 이달 8일부터 2014년 2월7일까지다. 

해남군에 따르면, 황산 친환경 인증지역 김 양식 어업인은 모두 85어가다. 이들은 유기산 대신 친환경 고염처리로 김을 생산하고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지주식 전통방식으로 옛날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지주식 친환경 김은 일반 김이 1속 당 7~8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1속 당 2배에 이르는 1만4000원에 판매된다. 황산지역에선 연간 2천여t, 18억원 상당의 친환경 김 양식을 생산 중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친환경 김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 고염처리제 300t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김 이물질선별기도 5대를 지원해 맛 좋고 품질 좋은 김 생산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에선 모두 1238어가가 7507㏊에서 연간 김 5만7000t을 생산해 50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