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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약선 레시피' 발간

농진청·경희대, '대사증후군별 맞춤식 약선 조리법' 30가지 소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현대인을 위협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약선(약이 되는 음식) 조리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5일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와 손잡고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약선 레시피’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대사증후군별 맞춤식 약선 조리법 3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구기자 게살김치말이 등 당뇨 예방에 좋은 약선 8가지 ▲한방차돌박이 떡볶음 등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약선 9가지 ▲길경 무만두 등 고지혈증 예방에 효험이 있는 약선 7가지 ▲하수오 석류탕 등 비만 예방에 좋은 약선 6가지가 그것이다.
 
조리법은 실물크기의 사진과 함께 재료, 만드는 법, 영양소(1인 기준) 분석으로 소개됐다. 

책에 소개된 몇 가지 약선을 보면 ‘구기자 꿀 인삼죽’은 혈당 강하 성분을 가지고 있는 구기자를 멥쌀·잡곡과 함께 물에 불린 다음 곱게 간 뒤 끓여서 만든 음식으로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결명자 하수오 콩밀면’은 콜레스테롤치를 낮춰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결명자와 하수오를 이용해 만든 면음식으로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좋다. 

‘복분자 와인 사과 샐러드’는 피를 맑게 해주는 복분자 와인에 꿀을 넣고 조린 뒤에 레몬즙을 섞어 소스를 만든 다음 사과 등에 뿌려서 먹는 음식으로 고지혈증 예방에 효험이 있다.
 
특히 책에는 약선의 세계화를 도모하고자 30가지의 약선 조리법을 외국인들이 활용 가능하도록 영문으로도 수록해 놓았다. 

부록으론 대사증후군에 이용 가능한 감초, 황기, 오가피 등 79종의 식약재에 대해 한의학적 효능, 약리작용, 용량, 주의사항으로 나눠 간략히 설명했다.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약선 레시피>는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최정숙 연구관은 “대사증후군은 평소 개인의 생활습관, 특히 식이습관이 원인이 돼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식습관 개선을 위한 약선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