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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재료시장 투명성 높일 것"

'한국학교급식재료공급업협동조합' 창립



학교급식재료 시장에 뛰어들어 무차별적인 영업확장을 서두르고 있는 대기업 및 자본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급식재료 전문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기린푸드시스템, ㈜고양푸드시스템, 혜인푸드라인㈜, ㈜하나로축산 등 70개 학교급식재료 전문 공급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국학교급식재료공급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재권·사진)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조합은 설립목적으로 학교급식식재료공급의 투명성과 대기업의 시장잠식에 대한 공동대응을 꼽았다. 

학교급식재료공급과 관련해 일부 업체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을 해소하면서 회원사들의 자체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사회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조합은 생산 농가와 학교급식을 직접 연결하는 유통 경로를 확보해 학교급식 발전과 비용절감, 급식재료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권 이사장은 15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안전하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가격과 품질 등 제대로 된 학교급식을 우리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전문중소기업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농수축산물 유통을 맡고 있는 공기업 등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 대기업 및 대형자본이 학교급식재료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기존 가격질서를 무너뜨리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