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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축산식품국 강관보 국장 인터뷰

청정지역 제주도 농축산식품에 대해 가수 최영철과 함께



<푸드투데이>는 가수 최영철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청을 찾아 청정지역 제주도의 농축산식품에 관해 들어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월19일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산업과를 신설하고 제주의 청정 1차 농산물을 이용한 제주형 식품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마련해, 제주 향토자원의 식품가치를 발굴하고, 식품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광보 국장(제주도 농축산식품국)은 제주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올해는 식품가공연구 및 품질검사 인증센터 설치, 검은오름 블랙푸드 산업지구 육성사업을 비롯해 고구마, 콩, 당근, 땅콩 등 제주 향토자원을 이용한 식품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전했다. 


▲블랙 푸드(Black Food)산업지구를 육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


- 블랙푸드 육성은 제주의 향토자원 흑돼지, 흑대두를 이용하여 제1차(생산), 제2차(가공), 제3차(체험과 음식)산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주민들이 자율화 사업으로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제주의 3가지 검은 축산물(흑돈, 흑우, 흑마)과 7가지 검은 농산물(흑미, 흑대두, 검은깨, 자황벼, 기장, 검은쌀보리, 수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음양오행 사상을 기초로 황(黃)․청(凊)․백(白)․적(浾)․흑(黑)을 오색이라 하였고, 이 오색 중 흑색은 오장 중에는 신장, 오부 중에는 방광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검은오름과 연계해 블랙푸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그동안 ‘블랙푸드복합산업육성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부터 추진되는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응모해 사업대상자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해 2015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블랙푸드 산업을 육성하면 연간 12억원의 참여업체 매출 증대와 가공공장 운영 등 6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청정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약용작물재배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주는 아열대성 기후조건과 사계절이 매우 뚜렷하며, 육지보다 생육기간이 2~3개월 길고, 겨울철에 토양이 얼지 않아 노지 월동이 가능해 고품질 한약재 생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약용작물 재배현황은 2010년 기준으로 425농가에서 705㏊를 재배해 연간 2787t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125억원입니다. 약용작물 계약재배 면적은 2008년도 이후 점차 확대돼, 작년에는 25품목에 158농가에서 104㏊까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농식품부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를 제주에 유치했습니다. 약용작물 재배의 근간이 되는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가 완공되고 안정적인 원료 생산에 필요한 종자 공급이 이루어지게 되면 농업인 경영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관광산업에 대한 후속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 제주자치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은 제주도가 세계적 관광 대열에 들어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주자치도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주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공동 T/F팀을 운영해 전략적 해외 홍보 및 관광 상품 개발, 숙박·음식·안내체계 등 관광객 수용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 대책 수립을 추진하고, 제주자치도 특별법에 특례조항 신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주자치도에서는 고품격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세계 자연보전총회(WCC), 여수 엑스포, F1 등 대형 국제이벤트와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등 해외 대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등 해외 관광마케팅 거점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물어 해외문화원·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 등 중앙정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