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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궁농산물도매시장, '5+3000 나눔' 실천

거래량 5% 이상 늘면 김장배추 3천포기 기부

지난해 ‘다시 찾고 싶은 도매시장’을 슬로건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소장 정렬)이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을 만들고자 전국 32개 도매시장 최초로 기부와 나눔을 확대하는 ‘5+3,000 나눔(기부)’을 실천하기로 했다.

‘5+3,000 나눔’은 엄궁도매시장 내 농협부산공판장과 부산청과(주), 항도청과(주), 무·배추류정산조합, 양념류정산조합의 올해 거래량이 작년보다 5% 이상 늘어날 경우 김장배추 3천포기를 연말 김장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이다. 

이번 기부활동은 엄궁도매시장 내 도매법인(정산조합 포함)들이 어려울수록 나눔과 기부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지난 13일 도매법인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부활동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엄궁도매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철에는 김장김치 3천포기를 담가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200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각 법인의 중도매인조합과 개별 중도매인들이 기아 어린이 및 장애우, 저소득 가정에 매년 지원하던 4500만원 상당의 성품(물품·현금 포함)을 올해는 1억원 상당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밖에 3월부터는 매월 계절별 성수품목(봄-딸기·토마토, 여름-수박·복숭아, 가을-포도·사과, 겨울-밀감·배추)을 지정해 경매가격으로 판매하는 세일행사를 통해 농산물 가격인하 효과와 서민가계 부담경감 등 시민과 함께하는 공영도매시장으로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엄궁도매시장 관계자는 “도매법인 수익의 일정액을 시민에게 되돌려 드리는 나눔과 기부가 많을수록 시민들이 우리시장을 많이 이용해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5+3,000 나눔(기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